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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마음과 똑같았던 패널티녀

스포츠 | 2010/06/24 18:42 | Posted by 오자서


천신만고 끝에...월드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.
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좔좔 흐르네요..

여섯시에 출근해야 되는 필자로서는 새벽 3시에 일어나기가
좀 버거웠었는데...
워낙 중요한 경기라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3시에 일어났었지요.

마눌과 아이들은 모두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조용조용 봤지라우~~
경기 초반 당연히 또 한골을 잡수시고...ㅠ.ㅠ 시작~~

이때부터 마음이 콩닥콩닥....
전반 35분경 이정수의 "안녕하세요" 골로 동점...
헤딩하려다가 안되니 발로 갖다대었는데....정확히 골 모서리로~~
그 시간에 아파트가 들썩하더군요...^^

저는 판토마임 하는 사람처럼 소리는 내지 않고 펄쩍펄쩍 뛰었지요~~~
슬슬 우리팀이 경기주도권을 잡아가는데...느낌이 좋더군요.

후반전 시작후 바로 박주영 선수의 절묘한 프리킥 역전골~~~


이보다 더 한 기쁨은 없으랴~~

그 후 계속 똥줄타는 경기는 계속되었다.
나이지리아 선수가 긴장을 했는지....가슴 철렁한 순간도 지나가고~~~

버~뜨....
베테랑 선수인 김남일 선수가 페널티 박스에서 어영부영하다 반칙으로.....흑흑...


페널티킥으로 실점한 순간.....
아주 잠깐 스쳐간 인물이 있었으니...바로 페널티녀이다.
월드컵기간중 응원녀로 무쟈게 나대는 여성들을 많이 봐왔지만....
이 여성의 표정 하나만큼 못하다. 아니 진짜 응원녀는 이 페널티녀일듯하다.

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니 이 페널티녀가 어찌그리 나와 똑 같은 표정을 지었는지.....
페널티킥으로 실점할 때 한숨 쉬면서 나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렸는데....흐~미 똑같구만요..


이 모습이 진정한 우리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.

불난데 부채질 하던 나이지리아인~~~

아~싸...가오리.

2대2 동점 상황에서 끝까지 똥줄타는 경기...
결국 마지막 종료 휘슬로 16강 진출....
잠을 자지는 못했지만 회사 출근할 때 상당히 상쾌했었다.^^

26일 토요일 우루과이전과 16강전도 똥줄 축구가 되지 싶으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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